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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Q&A] ‘당뇨 약’ 먹으면 살 빠지고 영양소도 줄어드나요?
글쓴이 관리자 (IP: *.193.226.141) 작성일 2021-04-28 16:29 조회수 670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597802

 

 당뇨병

"혈당조절약제인 메트포르민은 비타민 B12 결핍을 유발할 수 있다"

당뇨 약을 먹으면 당이 떨어져서 살이 빠지고, 식이 제한으로 인해 영양소도 줄어든다는 말이 있다. 또한, 당뇨 약을 평생 먹어야 한다는 말도 있다. 당뇨 약에 대한 이러한 이야기들이 정말 사실일까?

가정의학과 최원철 의사는 당뇨 약을 복용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고, 혈당 이용이 용이해져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이어트 때문에 당뇨가 없음에도 당뇨 약을 복용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내분비내과 정수진 의사는 치료용 약제를 통해 필요한 영양소들이 약제의 흡수와 대사에 사용되면서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혈당조절약제인 메트포르민은 비타민 B12 결핍을 유발할 수 있다.

남정원 약사는 술을 마실 때마다 약을 먹지 않으면 지속적인 관리가 되지 않아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합병증이 생길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약을 먹는 동안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가장 좋고, 술을 마시더라도 약을 빠뜨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소화기내과 제석준 의사는 당뇨는 계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이동인 임사영양사는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요리 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자체적으로 풍부한 단맛을 지닌 식품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당뇨 약

◇ 당뇨병이란?

인슐린의 절대적 또는 상대적 결핍으로 인한 탄수화물, 지질, 단백질 등의 만성적인 대사 장애와 이에 따른 만성적 혈관 손상을 특징으로 하는 증후군을 말한다.

◇ 당뇨 약을 먹으면 당이 떨어져 살이 빠지나요?

“가정의학과 의사 최원철”
당뇨 약을 복용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고, 혈당 이용이 용이해짐에 따라 체중 감량에 도움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전에는 다이어트 비만 약을 처방할 때 당뇨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당뇨 약을 다이어트 약으로 처방하는 사례도 여럿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뇨 약은 말 그대로 당뇨를 위한 약입니다. 다이어트 때문에 당뇨가 없음에도 당뇨 약을 복용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 당뇨 약을 먹으면 영양소가 줄어드나요?

“내분비내과 의사 정수진”
당뇨 환자분들은 치료를 위해서 부득이하게 섭취해야 하는 치료 약제가 있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식이 제한을 하기 때문에 여러 영양소가 결핍되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혈당조절약제인 메트포르민은 비타민 B12 결핍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용 약제를 통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영양소들이 약제의 흡수와 대사에 사용되면서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메트포르민의 장기복용, 그리고 다른 음식 섭취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는 상태에서는 비타민 B12라고 하는 코발라민 계열의 비타민이 부족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임신하기 전에 먹는 엽산, 술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부족한 싸이아민 등의 영양제를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분들에게는 비타민 B 콤플렉스 재제를 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타민 D의 경우에도 혈압뿐만 아니라 당뇨에게도 중요한 인슐린의 작동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마그네슘이 불수의근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인슐린 작동에서도 필요하기 때문에 환자 개개인의 콩팥 상태에 따라 추천 드립니다.

◇ 음주 후 당뇨 약을 먹어도 되나요?

“약사 남정원”
약을 먹는 동안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가장 좋고, 술을 마시더라도 약을 빠뜨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술을 마실 때마다 약을 먹지 않으면 지속적인 관리가 되지 않아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합병증이 생길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당뇨 약이나 혈압 약은 술에 의해 효과가 증가되기보다 오히려 감소하여 혈당이나 혈압이 높아질 수 있어 ‘저혈당이 위험하니 약을 먹어서는 안 된다’는 말은 옳지 않습니다. 오히려 당뇨나 혈압 관리가 되지 않아 장기적으로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어쩌다 술을 마시게 되는 날이나 다음날 숙취가 심한 때는 약을 먹는 시간을 미루실 수는 있지만, 약은 꼭 늘 먹던 용법에 맞춰 챙겨 드시기 바랍니다.

◇ 당뇨 약을 끊을 수 있나요?

“소화기내과 의사 제석준”
당뇨는 계속적인 치료를 해야 합니다. 당화혈색소는 6.5 밑으로 유지하는 것이 정상인과 같은 소견입니다. 당뇨 약을 먹으면서 혈당이 너무 낮거나 약을 먹어도 혈당 조절이 잘 된다면 약을 줄이거나 끊을 수 있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가끔 허니문 기간이라고 부르는 당뇨가 있는 분이 일시적으로 당뇨 약을 먹지 않아도 조절되는 기간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요리 방법은 무엇인가요?

“임상영양사 이동인”
당뇨병이 있는 경우 설탕대용품으로 인공감미료를 많이 사용하는데, 사카린은 칼로리가 없고 설탕의 300~400배 단맛을 냅니다. 아스파탐은 그램당 4칼로리를 내고 설탕 단맛의 200배를 나타내는데, 가열하면 단맛을 잃고 쌉쌀한 맛이 나기 때문에 조리 후 마지막 단계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과당은 다량 섭취 시 혈액 내 지방을 높이고 포도당을 환원시킨 솔비톨은 소화흡수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설사를 일으키기 쉬워 다량사용을 금합니다.

 

시판되는 감미료는 결정과당, 자일로스설탕, 올리고당 등이며, 그린스위트, 네오스위트, 화인스위트도 있습니다. 천연감미료인 꿀은 과당이라는 단당류로 구성되어 있고, 과당은 간에서 포도당으로 전환됩니다. 설탕 대용으로 꿀을 권장하지는 않지만, 저혈당이 왔을 때 꿀물 한 잔은 좋습니다. 당뇨에 올리고당이 좋다는 말이 많은데, 올리고당은 열량이 설탕의 4분의 1밖에 되지 않고 체내 흡수 속도도 느려서 좋습니다. 하지만 올리고당 역시 단순당으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단맛의 정도가 설탕보다 적어서 올리고당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은 피하셔야 합니다. 당뇨 환자에게 있어 요리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자체적으로 풍부한 단맛을 지닌 식품을 활용하는 것인데, 예를 들어 국이나 볶음에 양파를 사용하거나 고기 양념 시 과일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597802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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