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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매일신문] “눈물로 당뇨병 진단, 스마트 콘택트렌즈 개발”
글쓴이 관리자 (IP: *.197.203.76) 작성일 2021-09-23 00:00 조회수 294

“눈물로 당뇨병 진단, 스마트 콘택트렌즈 개발” - 광주매일신문 (kjdaily.com)

눈물을 이용한 비침습적 방법으로 혈당을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침습적인 방법을 대체해 채혈 시 발생할 수 있는 통증에 대한 부담감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스트 의생명공학과 정의헌 교수팀은 한양대 생명공학과 이동윤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인체에 무해하고 전극이 필요 없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했다.

기존 당뇨병의 진단은 손가락 끝을 바늘로 찔러 채취한 혈액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는 침습적 방법이 대표적이다.

혈당 측정을 위해 매번 손가락을 침으로 찌르는 것은 환자들에게 굉장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침을 통한 감염 등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연구팀은 혈액을 대신할 인체의 주요 체액(體液) 중 질병 상태와 상관성이 높은 눈물을 이용해 눈물 속 포도당 농도를 통해 당뇨 진단 가능성을 확인하고, 스마트 콘택트렌즈 개발을 진행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중 포도당 수치가 높아지면 다른 체액에서도 포도당의 수치가 높아지므로 연구팀이 개발한 콘택트렌즈는 눈물 속 포도당 수치에 따라 색이 변하고 이를 스마트폰과 연계해 혈당 수치를 측정할 수 있다.

연구팀은 눈물 속 포도당 농도에 따라 렌즈 속 나노입자가 발색이 되고, 색변화의 정도를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는 시스템과 안구의 흔들림에 따른 측정 오차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안구 추적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안구 추적 알고리즘은 보다 정밀하게 측정하고, 당뇨병의 자가 진단이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또한 본 연구에서 개발된 스마트 콘택트렌즈는 전극을 필요로 하지 않고, 인체에 무해한 나노입자의 발색변화를 카메라를 통해 정량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신체에 미치는 부담을 최소화한다.

이번 연구는 정 교수(교신저자)와 이 교수(교신저자)가 주도하고 전희재 박사가 수행했으며, 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등의 지원을 받았다.

관련 논문은 나노기술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 나노레터스(Nano Letters) 2021년 8월20일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향후 프린트판 속표지논문(Supplementary cover)으로도 게재될 예정이다.

/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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