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대한약사저널] 당뇨 처방 구성하는 생약의 구성 원리를 찾아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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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IP: *.193.226.141) | 작성일 | 2020-10-19 00:00 | 조회수 | 596 |
https://www.kpanews.co.kr/article/show.asp?idx=216937&category=H-[대한약사저널] 당뇨 처방 구성하는 생약의 구성 원리를 찾아라 [한약제제]최해륭 약사, 전통의학의 접근법 <3> 감성균 기자 sgkam@kpanews.co.kr 당뇨에 활용 가능한 천연물 복합처방 여기에 소개하는 처방들은 실제 많이 활용되면서 약국에 의약품으로 나오는 것을 위주로 했다. 그리고 몇몇은 출시되고 있지는 않지만 처방을 구성하는 생약 수가 적어서 당뇨 처방을 구성하는 생약들과 그 구성원리를 파악하는데 도움되는 것으로 했다. (1) 옥천환 약국에 일반약으로 나오는 처방의 구성생약은 갈근, 감초, 괄루근, 맥문동, 복령, 오매, 인삼, 황기의 8가지로 중의학의 옥천환은 이와 유사하지만 지모, 생지황, 산약, 황련이 더 들어있고 복령, 오매, 황기는 빠져있다. 옥천환은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저항성 및 신장손상지수를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명의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옥천환을 1개월간 투여해 그 중 72%가 공복혈당의 개선 및 갈증, 배고픔과 같은 다른 당뇨병 증상이 사라졌다. 전통의학에서 옥천환의 주치는 번열(煩熱답답하고 열이 나는 듯한 감각)과 구갈(口渴)로 입마름을 개선한다. 이 처방은 진액의 공급을 위주로 하며 혈행 개선 및 신기능을 돕거나 체열을 제어하는 기능은 부족하다. 그러므로 환자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중의처방처럼 지모, 생지황, 산약, 황련을 비롯한 체열을 제어하고 신기능을 돕는 생약이 더 필요하며 혈행을 돕는 천연물이나 영양소도 필요하다. (2) 백호가인삼탕 혀가 붉어지고 갈라지며, 갈증이 나서 물이 자꾸 당기는 상소(上消)를 치료하는 처방으로 석고, 갱미, 지모, 인삼, 감초로 구성돼 있다. In vitro 및 in vivo 실험에 따르면, 이 처방은 AMPK를 활성화시킨다. 혈당의 개선을 보이며 지방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백호가인삼탕을 구성하는 개개의 생약도 혈당강하작용이 있지만 이 처방에서 석고가 빠지면 현저한 기능저하가 관찰된다. 고방의 임상에서 구갈 인건이 보일 경우 석고를 더하는 경우가 많은데, 석고는 진액의 공급보다는 체열로 인한 진액의 마름을 방어하는 역할로 보인다. 심한 구갈의 해결에는 괄루근이나 자음제가 더 필요하다. 백호가인삼탕의 [석고+인삼]은 인삼의 생진지갈의 자음기능이며 인삼대신 현삼을 사용하거나 창출을 더 가하기도 한다. 백호탕과 서각지황탕을 같이 쓰기도 하며 화반탕(化斑湯) 이라고 해 [생석고(生石膏), 지모(知母), 생감초(生甘草), 현삼(玄蔘), 서각(犀角)]으로 구성된 처방도 있다. 지백지황환과 잘 어울린다. 위에 소개한 옥천환에 백호탕을 가감할 수도 있다. 옥천환 본방은 기음양허(??)에 대한 처방이이지만 옥천환+백호탕, 지백지황환 등은 음허열성, 음허화왕에 대한 처방이기도 하다. (3) 지백지황환 숙지황, 산약, 산수유, 목단피, 복령, 택사, 지모, 황백으로 구성된 처방으로 적응증에 요통, 유정, 몽정, 신장병 혈뇨, 도한, 신우신염, 만성 전립선염, 조루, 유정, 사정불능, 당뇨병, 관상동맥경화증이 있다. STZ당뇨래트모델에 대한 연구에서 지백지황환은 혈당 억제 능을 보였으며 신장보호 효과로 당뇨병성 신증의 진행을 완화할 수 있음을 보였다. (4) 육미지황탕 숙지황, 산수유, 산약, 목단피, 백복령, 택사로 구성돼 있는 처방이다. 육미지황탕은 entothelin-1매개 활성산소의 생성 및 erythrocyte aldose reductase의 활성을 억제하며, UAER수치를 낮추고 마이크로글로불린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따라서 육미지황탕은 2형당뇨환자의 당뇨병성 신증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STZ당뇨유발래트에게 육미지황탕에서 산수유를 제거해 투여 시 entothelin-1매개 활성산소의 억제를 통한 고혈당 조절효과와 당뇨병성 신증의 개선효과를 보인바 있다. (5) 팔미지황환: 동물실험에서 ① 혈당을 줄이고 요단백 배출감소, 크레아티닌 청소율의 증가를 보였다. ② 산화스트레스와 AGEs의 형성을 완화해 신장의 병변 발생을 예방했다. ③ FN, TGF-β1, iNOS, COX-2의 신피질에서의 발현을 감소시켰다. (6) 금기강당편(金?降糖片) 황기, 황련, 금은화로 구성된 처방으로 이들 생약 각각의 당뇨에 대한 약리 작용이 확인된 바 있다. 금기강당편은 in vivo 및 in vitro 연구에서 인슐린저항성을 개선했으며, 임상 연구에서 당뇨환자의 공복혈당을 개선했으며, 당뇨병성 신장병증의 발생도 억제했다고 한다. 심각한 T2DM에는 큰 개선을 보이지 못했지만 메트포민, 아카르보스 등에 효과가 부족한 환자들에게도 glibenclamide단독으로 사용됐을 때보다 나은 효과를 보였다. 금기강당편은 T2DM 보다 더 많은 수의 사람들에게 점점 더 건강상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당뇨병전단계에 대해 효과적인 저해작용을 한다. 금기강당편의 혈당에 대한 작용은 혈청 지질 감소와 면역 기능 조절, 항산화 시스템 강화, 미세순환 및 베타 셀 개선 같은 종합적인 메커니즘에 의한 인슐린 민감도 향상에 의해 이루어진다. -인슐린 민감도를 개선 -인슐린 분비를 자극함 -랑게르한스섬 보호, 장내 탄수화물 흡수 억제 (7) 당귀보혈탕(當歸補血湯) 당귀는 보혈, 황기는 보기 약으로 황기, 당귀신(當歸身)이 5:1로 조성돼 있으며 본래 혈허발열증(血虛發熱證)에 사용하는 처방이다. "기가 허하면 몸이 차고 혈이 허하면 몸에 열이 난다"고 했는데 이 처방은 조혈의 당귀와 혈을 영기와 위기로 보내는 황기가 동시에 사용됐다. 당귀는 호르몬 부족에 의한 상열, 심한 갈증, 눈과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을 개선한다. 항산화, 조혈작용, 골다공증 예방, 적혈구 글루타치온 강화, 항혈소판 응집 효과가 있다. 당귀 보혈탕은 혈당, 중성지방을 개선하며, STZ래트 모델에서 TGF-β1의 억제를 통한 당뇨병성 신증의 억제효과를 보였다. 또 당귀보혈탕은HG(high glucose) 처리한 사구체 메산지움 세포에서 LN(laminin), FN(fibronectin), collagen IV의 발현과 증식을 억제해 당뇨병성 신증에 도움이 됨을 보였다. (8) 오령산: 동물실험에서 ① 오령산은 혈당 및 당뇨병성 신손상을 NF-κB, TGF-β1증가를 억제함으로써 개선했다. ② 오령산은 TGF-β1/Smads경로를 차단함으로써 인슐린저항과 당뇨병성 신손상을 개선할수 있음을 보여줬다. (9) 사심탕 대황, 황련, 황금으로 조성된 처방으로 위장실열증에 쓴다. ① AGEs의 감소, RAGE의 억제 ② NF-κB의 억제, TGF-β1의 억제를 통한 신보호효과 (10) 소시호탕 동물실험에서 TGF-β1, FN, collagen IV의 감소와 BMP-7의 발현 증가를 통해 당뇨병성 신증에 대한 치료효과를 보여줬다. <다음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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