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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위해 인슐린 주사 필수"
글쓴이 관리자 (IP: *.193.226.141) 작성일 2021-06-21 00:00 조회수 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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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위해 인슐린 주사 필수"

신승은 기자 cococo7272@naver.com

등록 2021-06-21 13:42:32

제민일보-제주한라병원-제주근로자건강센터 공동기획

근로자의 슬기로운 LOHAS 실현을 위해 2. 당뇨병성 케톤산증

당뇨병 급성 합병증의 하나

인슐린 분비능 저하로 발생

예방 위한 인슐린 치료 필수

거부감 극복·인식 개선해야

얼마 전 A씨(53)는 의식이 떨어져 응급실로 내원했다가 당뇨병성 케톤산증을 진단받았다. 이전에도 같은 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해 중환자실에서 인슐린 치료를 진행했으나 치료 이후 자의로 인슐린을 잘 맞지 않았던 환자였다. 이번에도 역시 중환자실에 입원해 인슐린 치료를 진행했다. 치료를 잘 마치고 회복하자 퇴원하면서 인슐린 치료와 그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인슐린 저하가 원인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고혈당, 대사성 산증, 케톤증을 특징으로 하는 당뇨병의 급성 합병증 중 하나이다. 당뇨로 인해 생명이 위독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경우의 하나로 인슐린 부족으로 발생한다.

주로 1형 당뇨 환자에게서 많이 발생하나, 2형 당뇨병 환자에서도 인슐린의 분비능이 저하된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증상으로는 고혈당으로 인한 다뇨(polyuria)와 입마름(thirst)이 있으며 심해지는 경우 의식저하까지 나타날 수 있다.

1형 당뇨는 주로 소아당뇨로 잘 알려져 있다. 1형 당뇨는 체내 인슐린 분비능 저하로 발생하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 의식저하로 응급실로 내원해 당뇨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치료법으로는 응급 상황에서 수액과 함께 인슐린을 정맥으로 주사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지속형 인슐린 주사 치료 필수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기 위해 주사로 사용한다. 혈당 조절 작용을 하며 체내에서 포도당을 글리코겐(glycogen) 형태로 변환시켜 간에 저장하는 역할을 하고 그 외에 물질대사 조절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다.

인슐린은 지속형, 속효성, 혼합형 인슐린으로 크게 분류해 사용된다.

지속형인슐린은 기본적으로 필요한 인슐린으로, 식사와 관계없이 사용하는 인슐린이다.

속효성 인슐린은 주사 후 30분에서 2시간 정도까지만 작용하는 인슐린으로, 주로 식사 직전 사용하며 식사 후 혈당이 올라가는 것을 잡아준다.

혼합형 인슐린은 지속형과 속효성 인슐린을 섞어 놓은 것으로, 환자의 편의를 위해 사용한다.

위에서 언급한 인슐린 중 지속형 인슐린의 경우 식사와 관계없이 몸에 필요한 인슐린으로, 1형 당뇨 혹은 인슐린 분비능이 많이 저하된 환자에서는 반드시 주사되어야 한다.

인슐린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게 되면서 케톤이라는 물질이 만들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당뇨병성 케톤산증이 발생할 수 있다.

2형 당뇨 환자에서도 당뇨 유병기간이 길어지는 경우 췌장에서의 인슐린 분비능이 조금씩 저하가 되는 부분은 피할 수 없어서 인슐린을 사용해야 할 때가 온다.

그 외 혈당 조절이 불량해 췌장에서의 인슐린 분비능이 고혈당으로 인해 떨어지는 경우에도 일시적인 인슐린 사용을 통해 췌장에서의 인슐린 분비능을 회복하고 경구혈당 강하제로 변경하게 되는 사례도 있다.

△인슐린 사용 거부감 극복해야

환자들 중 삶의 질이 떨어진다는 등의 이유로 인슐린 사용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인슐린이 꼭 필요한 환자에게는 반복적인 교육을 통해 인슐린 주사의 중요성을 강조해야 한다.

최근에는 48시간에서 72시간까지도 효과가 지속되는 인슐린이 나오고 있다. 이런 인슐린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 주사를 맞아야 하는 시간을 조금 더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속형 인슐린은 꾸준히 개발되고 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일주일에 1회만 주사할 수 있는 제품도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추후 환자들도 삶의 질이 더 나아질 수 있는 인슐린이 나오는 것도 기대되고 있다.

인슐린 사용에 대한 거부감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어렵겠지만 인슐린 분비능이 없는 경우 인슐린 주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만약 이를 무시하고 사용하지 않을 경우 당뇨병성 케톤산증과 같은 당뇨의 급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2형 당뇨 환자들도 의료기술의 발달로 당뇨 유병기간이 길어지면서 인슐린 사용이 필요해지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인슐린 사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도움말=문재철 제주한라병원 내분비내과 전문의

현대인의 고질병 '거북목 증후군'

거북목 증후군은 장시간 컴퓨터 모니터를 내려다볼 때 머리가 앞으로 향한 꾸부정한 자세로 인해 부드러운 C자형 목의 곡선을 잃어버려 목 부분에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이다.

과거 거북목 증후군은 40∼50대에서 흔히 관찰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 증가로 젊은 층에서도 일자목, 거북목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거북목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뒷목과 그 주변 근육의 뭉침 현상을 꼽을 수 있다. 거북목 증상을 방치해 장기화되면 목뼈에 해당하는 경추 부위의 디스크가 이탈하는 목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증)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거북목증후군이 의심될 경우 신속하게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의 생활 습관을 바르게 해야 한다.?허리는 곧게 펴고 목은 곧게 세워야 하며, 등을 구부린 자세는 머리를 앞으로 향하게 하기 때문에 항상 어깨는 뒤로 제치고 가슴을 크게 펴도록 해야 한다.

또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기보다는 일정 간격으로 일어나 스트레칭을 자주하면 거북목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한 시간에 10분 정도는 자리에서 일어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제주근로자건강센터는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의 종합건강상담, 산업간호사의 뇌심혈관계질환 상담, 운동처방사와 물리치료사의 근골격계 상담, 전문상담사의 직무스트레스관리, 산업위생기사의 작업환경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도내 사업장 근로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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