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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헬스] “인슐린 발견 100주년”…당뇨병 치료의 패러다임
글쓴이 관리자 (IP: *.197.203.76) 작성일 2021-07-20 12:07 조회수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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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서영기자

 등록 2021-07-0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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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에 있어 결정적 역할을 하는 '인슐린'. 오늘날의 인슐린이 발견되기 전까지 ‘1형 당뇨병 진단=사망’은 기본 공식이었다.

올해는 인슐린을 발견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다. 1921년 프레더릭 밴팅(Frederick Benting)이 인슐린을 처음 발견했고, 2년 후인 1923년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인슐린을 첫 상용화했다. 1963년 화학적으로 합성 가능한 인슐린이 개발되었고 1980년 인간 인슐린 개발로 인슐린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다.

당뇨병이란 인체가 인슐린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하거나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국내 대표적인 만성질환 중 하나다.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는 494만 명(2018년 기준)에 달하지만 치료를 통해 혈당 조절에 성공한 환자는 30% 미만에 불과하다.

최근에는 젊은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30세 이하 당뇨병 환자(공복혈당장애 포함)는 1,300만 명에 달한다.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당뇨병은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질환에 노출되는 시기를 앞당기기 때문에 동반질환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는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심혈관질환은 당뇨병 환자의 주된 사망원인으로,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2019)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남성은 2~3배, 여성은 3~5배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미국당뇨병학회는 '1차 치료로 혈당 조절에 실패한 경우 심혈관계질환 위험 유무 및 관련 질환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치료를 이어나갈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대한당뇨병학회도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동반 환자에게 GLP-1 유사체와 SGLT-2 억제제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유럽심장학회와 유럽당뇨병학회 역시 '심혈관질환이 있거나 심혈관 초고위험군 및 고위험군에 속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GLP-1 유사체 또는 SGLT-2 억제제 사용'을 우선 권고하고 있다.

변화하는 치료 환경에도 주사 치료에 대한 선입견은 여전히 존재한다. 의협신문 닥터서베이 조사 결과, 의료진 10명 중 9명이 "당뇨 주사 치료 거절 경험 있다"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진 10명 중 7명은 “주사 치료가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성래 대한당뇨병학회 총무이사는 "지난 100년간 당뇨병 치료 환경은 많이 변화해 왔지만 국내 당뇨병 환자들의 주사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은 오랜 시간 해소되지 않는 과제 중 하나"라며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합한 치료제를 선택함으로써 보다 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치료 목표를 달성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의료자문 : 대한당뇨병학회 총무이사 김성래 교수(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출처 : 매경헬스(http://www.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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