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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문건설신문] 당뇨병 환자의 여름철 발관리
글쓴이 관리자 (IP: *.197.203.76) 작성일 2021-07-20 12:08 조회수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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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도 여름을 탄다. 겨울에 감기와 뇌졸중이 잘 생기는 것처럼 무더운 여름철에 증상이 악화되는 질환이 따로 있다. 맨발로 다니기 쉬운 여름철, 당뇨병 환자들은 대표적인 합병증인 당뇨병 발 질환(당뇨발)에 특히 유의해야 하며, 발 관찰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물가, 해변, 수영장에서 맨발로 다니는 것은 금물이고, 물집이나 색깔 변화가 있으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새 신발보다는 잘 길들여진 편한 신발, 작지 않고 부드러운 신발을 신고 다녀야 한다. 발을 항상 예방적으로 관리해 보호하고, 발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한다.

당뇨병 환자는 혈관장애와 말초신경의 손상이 잘 생기고 균에 대한 저항력이 낮아 발에 상처가 생기면 혈관 및 신경이 손상되고 한참 진행된 후에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당뇨병으로 인해 말초신경 손상이 있는 사람은 발에 작은 상처가 생기거나 염증만 생겨도 통증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말초신경 손상이 있는 사람은 본인이나 가족이 직접 눈으로 상처를 확인해야 한다. 최소한 하루 한 번 발을 보고 발가락 사이나 발바닥, 발등에 상처가 없는지 확인하고 상처가 있으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은 치료가 아니라 조절하는 병이다. 완치법이나 치료약이 없을 뿐더러 그 자체로는 특별한 증상도 없다. 하지만 방치하면 무서운 합병증을 일으켜 정상생활을 어렵게 하고 결국엔 죽음을 불러올 수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당뇨병을 환자 스스로 고치는 병이라고 말한다. 

당뇨병은 다른 어느 병보다 환자 자신이 똑똑해야 이길 수 있다. 따라서 일상생활 속에서 자기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자기 전에는 꼭 발을 비누로 청결히 닦고 잘 건조시키며, 신발을 신기 전에는 신발 안쪽을 확인하고 이물질의 유무를 살펴본다.

또한, 티눈이나 굳은살이 심한 경우 혼자서 칼을 대어 제거하지 말고 의사와 상의해야 하며 다리를 꼬거나 책상다리 자세, 너무 오래 서 있는 것은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성형외과 서현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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