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빠져서 좋아했는데…당뇨일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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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IP: *.197.203.76) | 작성일 | 2021-07-20 00:00 | 조회수 | 320 |
서정윤 기자 등록 2021-07-20 11:19 당뇨병은 혈액 속 포도당이 정상치보다 높아 소변으로 빠져 나오는 질병이다. 당뇨병 초기에는 통증, 신체변화 등 뚜렷한 증상이 없어 스스로 인식하기 어렵다. 당뇨병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갑자기 살이 빠진다던가 심한 목마름, 소변이 자주 마려운 등 신체변화가 있다. 포도당은 우리 몸의 에너지원을 만들고 인슐린은 이 과정을 돕는 호르몬이다.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제대로 작용을 못하면 포도당이 소변으로 빠져 나가기 때문에 소변의 양이 많아진다. 소변의 양이 많아지면 몸 안에 수분이 모자라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섭취한 음식물이 에너지로 만들어지지 못해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배고픔을 자주 느끼게 된다. 배고픔에 음식을 많이 먹어도 포도당을 이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체중은 오히려 줄어들게 된다. 김은숙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초기 증상 중에서도 살이 빠진다거나 갈증이 심하고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어느 정도 당뇨병이 진행돼 있는 상태로 보면 된다”며 이유 없이 체중이 갑자기 많이 빠진다면 기뻐할 것이 아니라 다른 신체 변화를 자세히 관찰하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당뇨병으로 진단받지 않더라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혈당을 확인해야 한다. 당뇨 전 단계인 경계성 당뇨도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경계성 당뇨는 일반인보다 혈당이 높고 당뇨 환자보다 조금 낮은 수치로 당뇨 고위험군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당화혈색소 5.6 이하가 정상, 5.7~6.4까지가 경계성 당뇨, 6.5부터는 당뇨로 구분을 한다. 혈당은 공복 126부터는 당뇨, 100 이상이면 경계성 당뇨로 볼 수 있다. 김 교수는 “초기에 혈당 관리를 잘하면 이후에도 고혈당으로 인한 질환 발생의 위험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당뇨 환자는 정상인과 같은 양의 음식을 섭취해도 혈중 포도당 수치가 과도하게 높아지기 때문에 한번에 음식을 많이 먹지 말고 여러 번 나눠서 먹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은 총열량의 50~60%, 지방과 단백질은 각각 20% 내외로 섭취하면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전문의 상담을 통해 개개인에게 맞는 치료목표와 식습관을 찾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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