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만성콩팥병, 당뇨·심장질환 통합관리 중요…포시가 역할 기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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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IP: *.197.203.76) | 작성일 | 2021-09-23 00:00 | 조회수 | 326 |
“만성콩팥병, 당뇨·심장질환 통합관리 중요…포시가 역할 기대” - 라포르시안 (rapportian.com) “만성콩팥병, 당뇨·심장질환 통합관리 중요…포시가 역할 기대”당뇨병·심부전 이어 CKD 치료제로 확대
[라포르시안]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이하 CKD) 치료는 신기능 보호 뿐 아니라 CKD의 주요 원인인 당뇨병 및 사망 원인인 심장질환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치료가 제한적이었는데 RAS 차단제 이후 20년 만에 다른 기전의 치료제가 나왔다는 것은 신장내과 전문의로서 환영할 만한 일이고 치료의 든든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한신장학회 고강지 부총무이사(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장내과)는 지난 30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개최한 ‘포시가 만성콩팥병 치료 적응증 허가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SGLT-2 억제제 계열 제 2형당뇨병 및 만성 심부전 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는 지난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성 콩팥병 치료 적응증 추가를 승인 받았다.
이번 적응증 추가로 포시가는 당뇨병 유무와 관계 없이 만 18세 이상 만성 콩팥병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이자 유일한 SGLT-2 억제제가 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고강지 교수는 만성 콩팥병 질환 치료 목표와 새로운 치료 옵션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고 교수는 “현재 치료받지 않은 않는 모든 환자를 포함해 국내 CKD 환자 수는 성인 9명당 1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며 “만성 콩팥병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여러 합병증을 한꺼번에 관리를 해야 되기 때문에 환자 1인당 진료비가 높아 의료 비용을 높이고, 중증 합병증을 장기적으로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고 교수는 "만성 CKD는 피검사 등을 통해서 진단 받지만 경증은 아무런 증상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인지도가 매우 낮다”며 “현재 국내 CKD 진단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전체 진단율은 아직도 전체 환자의 7% 정도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뇨병은 CKD 원인의 절반 정도를 차지를 하고 있고 당뇨병 노출 기간에 따라서 만성 CKD 발생률도 증가하고 있다”며 “20년 이상 당뇨병 치료를 받은 환자라면 절반에 가까운 비율로 CKD를 갖고 있다고 추정해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CKD 환자 증가 이유로 질환 유발 원인인 당뇨병과 고혈압의 지속적 증가를 꼽았다. 특히 당뇨병과 CKD가 같이 있는 경우 심혈관계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한꺼번에 다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 교수는 “대한신장학회 데이터에 따르면 CKD 환자는 요독증 조절이 돼서 되지 않아서 사망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절반에 가까운 환자가 심장병과 혈관 질환으로 사망한다”라며 “신장 기능의 감소를 막고 여러 심혈관계 합병증을 막아줄 만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굉장히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CKD를 적극적으로 잘 관리하고 환자의 예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원인 질환이 되는 2형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뿐만이 아니라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해야 한다”며 “포시가는 이런 부분에 모두 작용할 수 있는 약제이기 때문에 굉장히 희망적인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KD 조기 진단과 포시가를 통한 효과적 관리가 중요하다고 했다.
고 교수는 “2000년대 초반 RAS 차단제 발표 이후 20년 이상 신약이 나타나지 않고 있었던 상태에서 또 다른 작용 기전을 가지고 CKD의 악화 정도를 완화할 수 있는 치료제가 나왔다는 것은 신장내과 전문의로서 굉장히 환영할 만한 일이고 든든한 치료의 한 축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조기에 CKD 환자를 발굴하고 포시가를 사용한다면 보다 좋은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의식 기자 pressmd@rapportia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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