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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2형당뇨병 환자 연속혈당측정기 권고"
글쓴이 관리자 (IP: *.37.49.149) 작성일 2023-05-11 00:00 조회수 28
ADA "2형당뇨병 환자 연속혈당측정기 권고"

2023년 가이드라인 개정, 사용 권장 대상 기존보다 확대하고 환자 교육 필요성도 강조

미국당뇨병학회(ADA)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을 개정, 2021년 개정된 국내 지침에도 영향을 미칠지 추이가 주목된다.  

 

특히 당뇨병 치료·관리·예방 시 연속혈당측정기(CGM) 활용 중요성에 대한 학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ADA는 CGM 사용 권장 대상을 기존보다 확대하고 환자 교육 필요성 또한 강조했다. 

 

ADA는 1형 당뇨병 환자 뿐 아니라 2형 당뇨병 환자도 CGM 사용을 높은 수준으로 권고했다. 

 

2022년 지침에서는 다회 인슐린 또는 인슐린 펌프 치료를 받는 환자 뿐 아니라 기저인슐린을 사용하는 2형 당뇨병 환자에까지 CGM을 ‘사용할 수 있다’고 했지만 이번에는 ‘사용해야 한다’로 문구를 변경했다. 

 

ADA는 “리얼타임(실시간형) CGM 또는 스캔형 CGM 등은 다회인슐린주사요법(MDI), 기저인슐린을 사용하는 2형 당뇨병 성인 환자에게 제공하고, 기기는 개인 상황·선호도·필요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다만 “다회인슐린주사요법을 또는 지속적인 인슐린 주입을 하는 경우, CGM을 가능한 매일 사용해야 최대한의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이어 “특히 스캔형 CGM은 최소 8시간마다 한 번씩 스캔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2021년 지침과도 비교해볼 수 있다. 

 

국내 학회는 “다회인슐린주사요법을 시행 중인 제2형 당뇨병 성인은 혈당 조절을 위해 리얼타임 CGM을 사용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또 “다회인슐린주사 외 타 형태의 인슐린 치료를 진행 중이거나 경구약물만 사용하는 제2형 당뇨병 성인은 혈당조절을 위해 CGM을 주기적으로 쓸 수 있다”고도 했는데, 이는 둘다 제한적인 권고였다. 

 

임신성당뇨병 환자와 관련해서는 “당화혈색소 목표 수치 조절을 위해 CGM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권고가 실리기도 했다. 

 

“CGM 정확도 영향주는 간섭물질 및 요인 알려주는 교육 중요” 

 

CGM은 효과가 있을지라도 환자가 스스로 잘 사용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에 ‘교육’ 중요성이 국내외 학계에서 지속적으로 강조됐다.

 

이번에 ADA도 지침을 통해 이러한 점을 명시한 게 눈에 띈다. 

 

ADA는 시중에 출시된 CGM 기기들을 비교, 정확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적 간섭 물질 및 기타 요인을 소개했다. 이러한 간섭 요인 등에 대해 사용자가 미리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ADA에 따르면 덱스콤의 ‘덱스콤 G6’은 아스트아미노펜을 하루 4g를 초과해 복용하거나, 하이드록시우레아를 복용하면 실제 혈당보다 더 높게 판독값이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세트아미노펜 또는 하이드록시우레아를 복용하고 메드트로닉의 ‘가디언 커넥트시스템’을 사용하면 실제 혈당치보다 더 높게 판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보트의 ‘프리스타일리브레’ 사용 때는 실제 혈당보다 더 높은 판독값이 나오는 간섭물질과 요인으로 아스코르브산(하루 500mg 초과)이 지목됐다. 

 

제2형 당뇨병 예방을 위한 메트포르민 요법은 올해 ADA 지침에도 실렸다. 

 

제2형 당뇨병 위험이 높은 성인에서 ▲BMI가 25kg 이상이며 ▲공복 혈당이 110mg/dL 이상으로 더 높고 ▲당화혈색소 6.0% 이상, 이전에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개인에게 권장했다. 

 

다만 ADA는 “메트포르민을 장기간 사용하면 생화학적 비타민B12 결핍 우려가 있어 이들 또는 빈혈·말초 신경병증이 있는 경우 비타민B12 수치를 주기적으로 측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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