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영양실조를 겪으면 추후 자식의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복잡계과학 허브(CSH)와 비엔나 의과대학 연구팀이 2012~2017년에 성인 약 350만명을 분석했다. 그중, 74만6184명이 당뇨병으로 치료받았다.
분석 결과, 기근이 가장 심각한 때인 1939년과 1946~1947년에 태어난 사람들은 2013~2017년에 태어난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더 높았다. 남성의 경우 당뇨병 발병 위험이 최대 78% 더 높았고, 여성의 경우 최대 59% 더 높았다. 이는 1939년에 태어난 사람들에게서 가장 두드러졌다. 이외에 심부전, 동맥성 고혈압,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의 발병 위험도 높았다. 연구팀의 2013년 연구에서도 기근 중에 태어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때에 태어난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두 배 이상 높았다.
연구팀은 임신 중 발생하는 유전 프로그래밍이 당뇨병을 비롯한 만성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임산부의 영양결핍이 태아의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쳐 영양학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적응하게 된다. 결핍 상태가 이어지면 추후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대사질환 및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연구를 주도한 피터 클리멕 박사는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 생활습관 요인뿐 아니라 임신 중 및 출생 직후의 적절한 영양 섭취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Heliyon’에 최근 게재됐다.
독일 복잡계과학 허브(CSH)와 비엔나 의과대학 연구팀이 2012~2017년에 성인 약 350만명을 분석했다. 그중, 74만6184명이 당뇨병으로 치료받았다.
분석 결과, 기근이 가장 심각한 때인 1939년과 1946~1947년에 태어난 사람들은 2013~2017년에 태어난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더 높았다. 남성의 경우 당뇨병 발병 위험이 최대 78% 더 높았고, 여성의 경우 최대 59% 더 높았다. 이는 1939년에 태어난 사람들에게서 가장 두드러졌다. 이외에 심부전, 동맥성 고혈압,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의 발병 위험도 높았다. 연구팀의 2013년 연구에서도 기근 중에 태어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때에 태어난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두 배 이상 높았다.
연구팀은 임신 중 발생하는 유전 프로그래밍이 당뇨병을 비롯한 만성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임산부의 영양결핍이 태아의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쳐 영양학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적응하게 된다. 결핍 상태가 이어지면 추후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대사질환 및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연구를 주도한 피터 클리멕 박사는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 생활습관 요인뿐 아니라 임신 중 및 출생 직후의 적절한 영양 섭취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Heliyon’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