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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팜뉴스] 30~40대 당뇨병 인지, 치료·조절률 모두 낮아
글쓴이 관리자 (IP: *.37.49.149) 작성일 2023-12-21 00:00 조회수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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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당뇨병 인지, 치료·조절률 모두 낮아 

  •  윤정상 기자
  •  
  •  승인 2023.12.21 15:18
 

조절 저해 요인은 흡연, 신체활동 부족, 비만 등으로 건강생활 실천 필요

30~40대의 당뇨병 인지 치료 및 조절률이 낮아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당뇨병 조절 저해요인으로는 흡연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등 생활습관이 꼽혀 건강생활 실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당뇨병 관리지표 심층보고서’를 발간하였다고 밝혔다.

본 보고서는 올해 진행한 정책연구용역*의 결과를 요약하였으며,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 및 관리(인지, 치료, 조절) 수준의 변화, 당뇨병 조절과 관련된 요인 등의 분석 결과를 수록했다.

우리나라 성인(30세 이상)의 당뇨병 유병률은 2019~2021년 기준 15.8%이며, 남자(18.3%)가 여자(13.5%)보다 높았고, 50대 이상에서 20% 이상이었다. 2011년 이후 남녀 모두 소폭 증가했고 남자는 전 연령, 여자는 70세 이상에서 증가가 뚜렷했다.

당뇨병 유병자의 인지율과 치료율은 2011년 이후 약 8%p 증가했다. 남녀 모두 증가했고, 남자 30~49세, 여자 50~69세에서 증가가 뚜렷했다. 특히, 남자 30~49세는 인지율과 치료율이 증가 경향이었음에도 50% 수준으로 다른 연령에 비해 더 낮았다.

당뇨병 유병자 중 조절률(당화혈색소 < 6.5%)은  2011년 이후 큰 변화없이 25% 수준이었다. 인지율, 치료율 추이와는 다르게 성별, 연령별로 구분 시에도 최근 10여년 간 조절률은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증가 경향을 보이지 않았다.

또한, 당뇨병 혈관 합병증의 예방을 위한 당화혈색소, 혈압, LDL콜레스테롤을 동시에 고려한 조절률은 유병자, 치료자 모두 2011년 이후 2배 증가했으나 10% 미만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당뇨병 유병자의 조절 수준과 관련된 요인은 연령, 교육수준, 비만, 현재흡연, 신체활동, 탄수화물 섭취 등이었다. 

당뇨병 조절을 저해하는 요인은 남자는 현재흡연, 여자는 비만, 낮은 교육수준 등 이었다. 즉, 남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현재 흡연자(1.32배)가, 여자는 정상체중에 비해 비만(1.41배)인 경우 당뇨병 조절이 잘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다. 반면,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55% 미만(남자)인 경우 당뇨병 조절이 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뇨병 유병자의 혈관 합병증 예방을 위한 포괄적 조절(당화혈색소, 혈압, LDL콜레스테롤 고려)과 관련된 요인은 남자는 낮은 연령, 근력운동 비실천, 여자는 낮은 교육수준 등 이었다. 특히, 남자의 경우 30~49세가 50세 이상에 비해, 근력운동을 실천하는 경우에 비해 실천하지 않는 경우(1.44배)가 당뇨병 합병증 예방을 위한 조절이 잘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한 당뇨병 관리수준에 관한 심층분석 결과, 당뇨병 인지율과 치료율은 남녀 모두 증가 추이를 보였으나, 당뇨병의 조절률은 인지율, 치료율과는 다르게 큰 변화 없이 25% 수준이었고, 혈관 합병증 예방을 위한 조절률도 10%미만으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에 비해 관리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심층분석 연구를 수행한 이용제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는 “30~40대에서 인지율과 치료율이 다른 연령에 비해 매우 낮고 조절률도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젊은 연령대 당뇨병 환자에 대한 집중 교육 및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또한 당뇨병 조절은 치료율 증가만으로 개선하는데 한계가 있고, 비만, 흡연, 신체활동 등이 당뇨병 조절과 관련된 요인으로 나타나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금연, 비만 등 만성질환 예방 사업과 연계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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