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코리아가 자사 인슐린펌프 가격을 인하하고 상담 편의를 개선해 당뇨병 관리 의료기기 접근성을 높였다.

이는 지난 23일 발표된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른 결정이다. 보건복지부 고시에 의하면, 정부는 19세 미만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인슐린펌프를 기능에 따라 세 가지로 세분화하고 각 품목별 지원 기준액을 신설 및 상향해 개인 부담금액을 낮췄다. 인슐린펌프 외에 연속혈당측정기와 연속혈당 측정용 전극이나 소모성 재료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이에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자사의 최신 인슐린펌프인 미니메드 780G 시스템 가격을 500만원에서 475만원으로 인하했다. 미니메드 780G는 연동된 연속혈당측정기의 혈당 데이터를 활용해 하루 최대 5분 간격으로 288번 인슐린 용량을 조절 및 주입하는 시스템이다. 인하된 가격을 적용하면 19세 미만 1형 당뇨병 환자는 미니메드 780G를 구입하면 정부로부터 기준금액의 90%인 405만원을 지원받아 70만원을 본인 부담하게 된다. 이는 보건복지부 고시 및 가격 인하 전 가격의 5분의 1 수준이다. 19세 이상 1형 당뇨병 환자는 기존과 동일하게 기준금액의 70%를 지원받지만, 최신 인슐린펌프 사용시 인하된 금액만큼 본인 부담을 덜 수 있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고객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상담 채널 이용 시간도 늘렸다. 기존 평일 9시~18시에서 8시~19시까지로 두 시간 확대 운영한다. 상담은 전화 또는 카카오톡(메드트로닉 당뇨사업부 고객지원상담)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메드트로닉코리아 유승록 대표이사는 “모든 1형 당뇨병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환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 및 접근성 개선 결정을 내렸다”며 “이외에도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나 환자와 가족들이 평범한 일상을 누리고 자신의 삶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