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광훈 한국소아당뇨인협회 회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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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IP: *.211.101.141) | 작성일 | 2020-01-01 00:00 | 조회수 | 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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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서주원 기자] 사단법인 한국소아당뇨인협회 김광훈 회장은 2020년 신년사에서 "2020년 새해 그리고 앞으로 10년 동안 보다 많은 당뇨환자를 위한, 실질적인 변화들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여전히 조명 받지 못하고 있는 청·장년 1형 당뇨병환자 그리고 소아·청소년 2형 당뇨병환자의 현실을 알리고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나갈 것이며, 2017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범부처 차원의 소아당뇨 어린이 지원 정책이 완성될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과 지원을 이어가려 한다"고 한국소아당뇨인협회의 신년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보다 많은 환자들이 웃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고민과 노력 그리고 실천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김광훈 회장의 신년사 전문은 다음과 같다.
<신년사> 안녕하십니까? 김광훈 입니다. 경자년 새해를 맞아, 당뇨병환자와 가족은 물론 이분들을 위해 마음을 모으고 뜻을 함께 해 오신 모든 분들에게 행복이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2019년, 크게는 2010년대는 1형 당뇨병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많은 긍정적인 변화와 성과를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011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혈당측정 및 관리를 위한 의료기기의 소모품과 본체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과 확대가 진행되고 있으며, 국회에서는 영유아보육법과 학교보건법 개정안을 통해 어린 당뇨병환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혈당을 관리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한국소아당뇨인협회는 정책과 법률입안 및 추진을 위한 전 과정에서, 당뇨병환자와 가족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전문가그룹 및 정부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함께 노력하여 실현시켜 왔습니다. 한편으로는 당뇨병 장학기금 지원과 저소득층 의료기기 지원, 당뇨학교, 당뇨캠프, 해외연수, 국회토론회, 소아당뇨의 날 기념식 및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학술제 등 다양한 공익사업과 교육 및 이벤트로 당뇨병환자의 치료환경 개선과 자신감 회복을 돕는 데 힘써 왔습니다. 물론 이러한 변화와 과정들이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은 아닙니다. 당뇨병환자들은 오랜 기간 사회적 편견과 정책적 지원부재의 시기를 견뎌 왔습니다. 그리고 이 현실을 바꾸고 개척하기 위해 많은 환자와 가족 그리고 의료진, 간호사, 보건교사, 사회복지사, 영양사 등 각계 전문가들이 오랜 시간 함께 지혜를 모으고, 같은 목소리를 내 왔습니다. 그 결과 정계와 정부기관으로부터 관심과 협조 그리고 많은 지원이 진행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소아당뇨인협회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2020년 새해 그리고 앞으로 새로운 10년 동안 보다 많은 당뇨병환자를 위한, 실질적인 변화들을 이끌어 내고자 합니다. 여전히 조명 받지 못하고 있는 청·장년 1형 당뇨병환자 그리고 소아·청소년 2형 당뇨병환자의 현실을 알리고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1형 당뇨병환자의 어려움은 소아·청소년뿐 아니라 청·장년에게도 다르지 않습니다. 직장과 사회생활 전반에서 보다 편하고 원활하게 혈당을 관리하고, 질병으로 인한 차별과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인식 변화와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소아·청소년 2형 당뇨병에 대해서도 오해를 없애고 사회가 이들에게 보다 따뜻한 시선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들 역시 안정적으로 혈당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필요한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합니다. 2017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범부처 차원의 소아당뇨 어린이 지원 정책이 완성될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과 지원을 이어가려 합니다. 여전히 존재하는 1형 당뇨병에 대한 부정적이고 불합리한 인식을 제거하고자, 국가적 차원에서 혹은 학교에서 1형 당뇨병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및 도입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환자의 상황과 심각성에 따라 보다 다양한 치료방법을 비용에 구애받지 않고 선택하도록 현재의 치료재료 보장성을 한 단계 더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입니다. 중앙정부와 입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및 의회와의 협업을 강화,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당뇨병환자에게 있어 일생동안 계속되는 혈당과의 싸움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그리고 지역 전문가들과의 협업이 절실합니다. 국무조정실 발표로 시작된 당뇨병정책이 보다 실질적이고 피부에 와 닿는 환경개선으로 발전되어, 따뜻한 혜택이 환자들에게 전달되게 하겠습니다.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당뇨병, 나아가 어떠한 질병이라도 마땅한 행복과 권리를 누리는데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될 것 이며, 보다 많은 환자들이 웃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고민과 노력 그리고 실천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2020년 경자년 새해 당뇨병환자와 가족 여러분 그리고 함께 주시는 모든 분들의 앞날에 행복과 영광이 함께 하길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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