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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인천시, 전국 첫 ‘당뇨 전담팀’ 본격 운영
글쓴이 관리자 (IP: *.76.220.136) 작성일 2025-03-23 00:00 조회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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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맞춤형 교육 강화, 당뇨센터 설치도 추진
당뇨 인지율 전국 최하위, 예방·관리 체계 구축 나서
4월 18일 인천시청서 심뇌혈관 예방 강의

인천시청 전경.ⓒ천지일보 2025.03.23.DB
인천시청 전경.ⓒ천지일보 2025.03.23.DB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당뇨병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당뇨 전담팀’을 신설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전담팀은 인천시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 지원단 내에 설치됐다. 인천시는 이를 통해 시민 대상 당뇨병 맞춤형 컨설팅, 건강강의, 소규모 사업장 방문 교육 등 다양한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별도 ‘당뇨센터’ 설치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는 약 409만 7623명으로 전체 인구의 7.98%에 달한다. 인천은 24만 8,725명으로 8.29%를 기록해 특·광역시 중 두 번째로 높다. 특히 당뇨병 인지율은 24.3%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를 기록했고, 진단 경험률은 9.7%로 전국 1위에 올랐다.

이처럼 당뇨병 예방과 관리가 시급한 상황에서 인천시는 2023년 ‘인천광역시 당뇨병 환자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제1형 당뇨병 환자 대상 의료기기 지원 및 맞춤형 컨설팅을 전국 최초 시행해왔다.

이번 전담팀 출범은 기존 정책의 연장선이자 확장된 실천 전략이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당뇨병 맞춤형 컨설팅 ▲계절별 심뇌혈관질환 건강 강의 ▲50인 미만 사업장 대상 ‘찾아가는 당뇨교실’ 운영 등이 있다.

오는 4월 18일에는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인하대병원) 내분비내과 김소헌 과장이 진행하는 ‘심뇌혈관질환 예방 강의’도 예정돼 있다. 행사장에는 당뇨병 관련 의료기기 홍보 부스도 함께 마련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전담팀 운영을 통해 인천의 열악한 당뇨병 인지율을 개선하고, 만성질환 예방 및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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